2023. 1. 14. 22:08ㆍ방콕_가볼만한곳/쇼핑몰
방콕을 가보셨던분이나, 가려고 계획하셨다면 시암역 부근을 꼭 가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암은 상당히 복잡하기때문에, 도대체 뭐가있지? 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골목골목은 저도 다 가보지못해서 알 수 없지만 큼직한 몰들은 저마다 특색이있습니다.
오늘은 시암 근처 5곳의 쇼핑몰 포스팅입니다.
※ Siam = 시암, 씨얌, 시얌, 싸얌 등으로 불리우나 저는 '시암'
BTS시암라인과 실롬라인이 만나는 유일한 환승역 시암역
사람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몰 5곳을 알아보려고합니다.
이 외에도 센탄월드(Central World)가 있지만
센탄몰 같은 경우는 꽤 걸어가야하는 애매함으로 제외합니다.
아래와 같은 순서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시암 파라곤 (Siam Paragon)
2. 시암 디스커버리 (Siam Discovery)
3. 시암 센터 (Siam Center)
4. 마분콩 (MBK Center)
5. 시암 스퀘어 원 (Siam Square One)
모든 몰을 한 흐름으로 가시려는 분들은
시암스퀘어원 → 시암파라곤 → 시암센터 → 시암디스커버리 → 마분콩
순서대로 가시면 됩니다.
1. 시암 파라곤 (Siam Paragon)
시암파라곤은 방콕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백화점입니다.
또한 프롬퐁의 엠포리움과 함께 스쿰빗라인에서 해외명품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시암역에 내리시면 바로 접해있어서 찾기는 쉬우실겁니다.
백화점 주위로 야자수와 연못, 분수 등의 외관을 신경쓴 곳이기때문에
사진찍을만한 스팟도 꽤 많습니다.
사족이지만 이 곳은 왕족 소유의 부동산으로 수입의 일부 %가 왕실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시암파라곤에 들어서면 넓은 홀이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우리나라 백화점에 비해 공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많습니다.
구성자체야 우리나라 백화점과 크게 다를바는 없지만,
우리나라에 없는 브랜드들도 있고 태국 자체 브랜드 중에 특이한 아이템 팝업도 많이합니다.
시암파라곤은 단순히 백화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시라이프방콕(SEA LIFE Bangkok Ocean World)라는 아쿠아리움과,
고급 식품마켓인 고메마켓이 시암파라곤에 있습니다.
또한 지하 푸드코트에는 방콕 유명 음식점들이 입점해있습니다.
아쿠아리움의 경우 규모가 꽤 크고 터널형식의 수족관도 있습니다.
시간마다 각종 먹이주기 공연 등을 하고있으니
아이와함께 방콕여행 계획중이시라면 고려해보실만한 옵션입니다.
대행사(트립닷컴, 몽키트래블 등)을 통해서 예약하시면 2만원 정도입니다.
★추천 : 조금 비싸지만 종합 쇼핑센터를 찾으신다면 이곳
★비추천 : 동남아에서 낭비하고 싶진 않다면 패스
2. 시암 디스커버리 (Siam Discovery)
두번째는 시암 디스커버리입니다.
시암역에 하차하시면 스카이로드로 외부로 쭉가셔도되고
시암센터에 연결된 통로로 실내로 이동하셔도됩니다.
이곳은 조금 트렌디한 상품을 취급하는 몰입니다.
시암파라곤의 명품관과는 다르게 적당한 가격대의 물건들이 있습니다.
시암 디스커버리는 '디자인'에 미쳐버린 몰입니다.
로비에도 실내 인테리어 수상 내역을 전시해 놓았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정말 그 수상내역에 걸맞는 공간을 가지고있습니다.
음 큼직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입점한 스토어역시
하나하나 디자인에 신경쓴 모습입니다.
덕분에 감성있는 사진을 찍을 스팟이 많습니다.
이세이미야케, 베트멍 등 우리나라에 없는 브랜드들도 꽤 입점 돼있어서 보는 맛도 있었어요.
★추천 : 힙한 장소를 찾으신다면 바로 이곳
★비추천 : 난 쇼핑에 별 관심이 없다면 패스
3. 시암 센터 (Siam Center)
시암센터는 시암파라곤 바로옆에 붙어있는 곳입니다.
분수대광장을 공유하는 곳이라 찾기 굉장히 쉽습니다.
BTS 시암역으로 들어가신다면 바로 3층으로 들어간걸로 기억합니다.
여행자 입장에선.. 시암파라곤에서 디스커버리나 마분콩으로 넘어갈때
그저 지나가는 통로로 여겨지는 비운의 몰입니다.
하지만 비운의 시암센터도 방문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시암센터 중앙에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기업의 행사가 주로 열리는 장소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삼성 갤럭시폰 런칭행사가 있어서
꽤 화려하고 재밌게 꾸며져있었습니다.
잘 모르지만 태국 유명인들도 많이 왔는지 촬영도 하더라구요.
시암센터에는 조금 저렴한, 스포티한 스토어들이 입점해있습니다.
그리고 생소한 카페나 디저트집들도 꽤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곳들에 비해 조금 젊은 감성을 가진 몰이니 지나가시면서 구경해보셔요.
★추천 : 행사와 맞물려있다면 이곳 (아니라면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하기)
★비추천 : 시간이 빡빡한 여행객이라면 패스
4. 마분콩 (MBK Center)
마분콩은 오늘 소개하는 몰중에 가장 규모가 큰 곳입니다.
BTS와 연결된 육교로 들어가시는게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시암역 사거리에 마분콩, 시암디스커버리, 방콕문화센터를 잇는 고가 광장이 있습니다.
마분콩은 우리나라로 치면 살짝 동대문같은 포지션을 맡고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다른 3곳의 몰과는 성격자체가 다른 곳입니다.
짜뚜짝시장의 건물버전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외관도, 내부도 그다지 신경쓴 모습은아닙니다.
하지만 빽빽하게 가득 차있는 가게들 덕분에 가장 볼거리가 많습니다.
정말 저렴한 의류와 전자제품 등 없는게 없는 곳이 마분콩 입니다.
그리고 짝퉁도 상당히 많은데요,
롤렉스사라는 소리를 한 100번정도 듣는거같습니다.
보통 중구난방으로 가게가 배치되어 있지만 층별로 테마는 나뉘어있습니다.
저는 보통 시암에가면 마분콩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볼 것도 많고 살 것도 많더라구요.
다만 일행과 찢어지면 찾기 참힘드니 미리 미팅포인트는 약속해두세요.
★추천 : 저렴한 선물, 의류 한바가지 사고싶은분들 추천
★비추천 : 시끄럽고 지저분한건 딱질색이라면 패스
5. 시암 스퀘어 원 (Siam Square One)
시암스퀘어원은 여러동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몰입니다.
물론 다 연결되어 있으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BTS에 바로연결되어 있는 몰이니 찾기도 쉽습니다 (시암파라곤 반대방향)
이곳은 몰이라기에는 외부노출된 곳이 많아 조금 더울 수 있습니다.
저도 그때문에 많이 돌아보지는 못한곳이에요.
다만 이곳 6층에 그 유명한 '솜분씨푸드'가 있어서 한국인들 정모장소이기도 합니다.
시암스퀘어원과 같이 시암스퀘어도 설명드리겠습니다.
시암스퀘어 뒤로 나가면 있는 지역을 보통 말하는데
이 곳에는 노점과 길거리 발마사지, 저렴한 음식 등
팝업형식의 시장이 열리는 곳입니다.
시즌마다 시장의 구성이 바뀌기 때문에 꼭 구경해보세요.
그리고 시암스퀘어에 유명한 디저트집 '망고탱고'가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쫄라룽컨 대학교와 붙어있어 대학가도 간접경험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추천 : 먹는것에 진심이라면 추천
★비추천 : 더운게 너무싫다면 패스
이상 대략적으로 시암의 몰에대해 포스팅 했습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간 글이니
직접 하나하나 돌아보시면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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